대구 한방 병원에서 퇴원하고 통원 치료하는 동안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재활을 할 수 있는 곳을 검색해 봤습니다.
2017년에 지방도시에서 강아지를 재활한다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국내는 흔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례를 찾기도 어려웠고 유튜브를 통해 해외 영상을 보며 수영장에서 재활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칠곡에 있는 강아지 전용 야외 카페 겸용 수영장에 전화를 하게 돼 사정 얘기를 했더니 방문해보라고 했습니다.
방문하고 한 달 동안 주 3회 계약울 하고 재활에 본격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천연잔디이고 운동장이 넓어 황세가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손님들과 겹치게 방문할 때면 시선이 좋지 않아 손님이 없는 오전에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이들은 재활하는것이 흔한 광경은 아니었기에 상황은 이해가 되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불쌍히 바라보는 모습이 너무 속상했습니다.
처음 계약과는 다르게 사장 또한 우리의 상황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듯했습니다.
내 돈 가지고 계약해서 방문하는 것을 눈치 보고 다니려니 정말 힘들었습니다.
나도 돈 내고 다니는 손님이라고 소리치고 싶었습니다.
마음이 속상해서 더 다니고 싶었지만 계약한 한 달만 다녔습니다.